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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RR 변경된 운행 스케줄에 승객들 불만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열차를 위한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을 전면 오픈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가운데, 일부 승객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LIRR 열차 일정이 대거 변경되면서 출퇴근 일정에 변화가 생겼고, 환승까지 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 생겨났기 때문이다.   2일 지역 매체 고다미스트(Gothamist)와 NY1 등에 따르면, LIRR 스케줄이 바뀌면서 맨해튼 서쪽이나 브루클린 등으로 향하는 LIRR 승객의 불편함이 특히 커졌다. 나소카운티 오션사이드에서 LIRR에 탑승, 브루클린 캐롤가든스로 출퇴근하는 교사 켄 리버는 LIRR 스케줄이 바뀐 후 환승을 해야만 하게 됐다. 기존에는 오션사이드에서 LIRR에 타면 브루클린 애틀랜틱 터미널까지 한 번에 갈 수 있었지만, 이제는 퀸즈 자메이카역에서 갈아타야 한다.     LIRR로 오션사이드에서 맨해튼으로 통근하는 앤소니 브리그스 역시 이제는 제시간에 출근하려면 무조건 자메이카역에서 환승해야 한다. 브리그스는 “롱아일랜드시티·펜스테이션·애틀랜틱터미널행 열차 다수가 자메이카역 출발로 바뀌면서 출근길 자메이카역은 인산인해”라며 “다들 환승하느라, 다음 열차를 놓치지 않기 위해 뛰어다니는데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MTA는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을 오픈한 후 러시아워 열차의 30%를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으로 배정했다. 전체 열차 수는 40% 늘렸다고 하지만, 열차의 30%를 새로운 역으로 배정하면서 나머지 열차 스케줄 변경이 불가피했고, 이로 인해 많은 승객이 혼란을 겪는 셈이다. 특히 롱아일랜드나 퀸즈에서 브루클린으로 출퇴근하는 이들의 타격이 커졌다.   새 스케줄에 불만을 가진 승객들은 “110억 달러를 투입했다는데 출근길은 더 힘들어졌다”며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그랜드센트럴 매디슨역이 맨해튼 동쪽에 위치한 만큼, 맨해튼 미드타운 이스트나 어퍼이스트 등 소득이 높은 뉴요커들만 고려한 처사라는 비판도 나왔다. 2016년 연구에 따르면 LIRR 탑승객의 28%는 로어 맨해튼·파이낸셜디스트릭트·브루클린으로 향하는 승객으로, 맨해튼 동쪽 거주자나 근무자가 LIRR을 사용하는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스케줄 변경 승객들 불만 운행 스케줄 애틀랜틱터미널행 열차

2023-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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